수원 전력분석관 이름이 베팅 사이트 게시물에? “업체가 명의 무단 사용”

정재우 2023. 5. 10.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새로 부임한 전력분석관의 이름이 사설 베팅 사이트의 게시물에 무단 사용돼 구단이 조치에 나섰다.

수원 관계자는 10일 "베팅 사이트 업체에서 김태륭 전력분석관의 허락도 없이 임의로 글을 올린 사실을 파악했다"며 "해당 업체에서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한 베팅 업체 사이트에서 10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경기의 전력 분석 콘텐츠를 김 분석관의 이름을 사용해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 로고.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새로 부임한 전력분석관의 이름이 사설 베팅 사이트의 게시물에 무단 사용돼 구단이 조치에 나섰다.

수원 관계자는 10일 “베팅 사이트 업체에서 김태륭 전력분석관의 허락도 없이 임의로 글을 올린 사실을 파악했다”며 “해당 업체에서도 그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의 김병수 신임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구성하면서 김태륭 전력분석관을 영입했다.

그런데 최근 한 베팅 업체 사이트에서 10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 경기의 전력 분석 콘텐츠를 김 분석관의 이름을 사용해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주전 공격수+윙어+풀백+센터백 결장!! 병수볼은 제가 잘 아는 축구입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다.

현재 이 컨텐츠는 삭제된 상태다.

수원 관계자는 “김태륭 전력분석관이 예전에 해당 업체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고 지금도 고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우리 팀으로 오면서 업체 쪽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은 본인의 불찰이지만 이번 콘텐츠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업체 담당자가 김 분석관의 이름으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몇 년 전에도 지금과 유사한 사건을 벌인 적이 있었다”며 “(김 분석관이) 공교롭게도 우리 구단 전력분석관을 맡고 나서 이런 일이 벌어져 난처한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상황을 더 명확하게 판단한 뒤 공식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