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골드바 한 손으로 들면 그냥 드려요”…中 누리꾼 “이벤트 빙자한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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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오위안현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골드바 한 손 들기 캠페인'으로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벤트를 빙자한 속임수'라는 비난도 동시에 받고 있다.
자오위안은 금 수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골드바 한 손 들기 캠페인을 기획했다.
골드바는 약 1000만 위안, 한화 약 19억원이다.
이에 도전자들이 속속 자오위안에 찾아와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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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오위안현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골드바 한 손 들기 캠페인’으로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벤트를 빙자한 속임수’라는 비난도 동시에 받고 있다.
3일 자오위안 문화관광국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캠페인 영상을 올리면서 지역을 소개했다.
자오위안은 산둥반도 서북부에 있는 산둥성 옌타이 시의 행정구역 중 하나로 금이 많이 매장돼 있고 생산도 많이 해 ‘중국의 금 수도’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다.
자오위안은 금 수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골드바 한 손 들기 캠페인을 기획했다. 25kg짜리 골드바를 한손으로 들면 그냥 주겠다는 홍보 영상에 50만개의 ‘좋아요’와 10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골드바는 약 1000만 위안, 한화 약 19억원이다. 이에 도전자들이 속속 자오위안에 찾아와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한 노인이 이 골드바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골드바를 가져갈 순 없었다고 전해졌다. 골드바를 들어 올린 뒤 25초를 유지해야 한다는 규칙 때문이다.
전문가 다수는 성공자가 없을 것으로 예견했다. 손잡이가 있는 아령은 힘을 모을 수 있어 괴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25kg 아령을 한 손으로 들 수는 있지만 골드바는 마름모꼴 형태로 힘을 줄 부분이 없어 성공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이 “성공할 수 없는 미션을 내는 것이 타당한가” “이벤트를 빙자한 속임수다” 등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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