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 1년, 바로잡는 과정...2년 차엔 민생에 집중"

尹, '자유와 혁신의 나라 만들겠다' 방명록 적어
참배 후 용산에서 국무위원·당 지도부와 오찬
尹 "2년 차, 경제·민생 주안점…수출로 돌파"
尹, 취임 1년 맞아 기자실 '깜짝' 방문해 인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오늘(10일) 국무위원, 여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 방향을 바로잡는 과정이었다면서 2년 차엔 경제와 민생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일한 국무위원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동행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용산 집무실로 돌아와 국무위원, 당 지도부와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며 거듭 지난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선의에 기댄 안보와 반시장적 부동산 정책을 대표적 문제로 꼽았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대한민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 위기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수출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에 이어 1년 만에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속도가 빠르거나 너무 늦다 싶을 때 여러분께서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써 저희 정부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약식회견을 진행했던 대통령실 1층 로비엔 커다란 미디어월이 놓였습니다.

가벽도 만들어져 기자실에서 더는 대통령이 오가는 로비를 볼 수 없습니다.

기자회견을 별도로 열지 않은 취임 1주년, 대통령실은 다양한 소통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촬영기자;권석재 곽영주

영상편집;윤용준

그래픽;권보희

YTN 박서경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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