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강래구 연일 소환…"宋 보좌관에 돈" 스폰서 진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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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금품수수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씨를 구속한 검찰이 연일 강씨를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검찰은 또 애초 강씨에게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 직접 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자금을 마련해 송영길 전 대표 측에 전달했다'는 취지의 사업가 김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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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박모씨 조사 곧 이뤄질 듯…강씨 이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檢, 윤관석·이성만 의원 소환 일정 조율…이르면 다음 주초 이뤄질 듯
檢, 지난주 송영길 후원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 회계 담당자 조사
송영길 "검찰, 피의사실 공표 자행…비겁한 여론몰이 즉각 멈추길"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금품수수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씨를 구속한 검찰이 연일 강씨를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검찰은 또 애초 강씨에게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사업가 김모씨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 직접 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강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에서 '스폰서'로 언급된 인물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지난 8일 구속한 강씨를 전날과 이날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다. 돈봉투의 자금 출처는 물론 공범 관계, 현금 봉투가 최종 전달된 인물들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송영길 경선캠프 내 몇몇 지역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점 등 일부 사실관계를 최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이 주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자금을 마련해 송영길 전 대표 측에 전달했다'는 취지의 사업가 김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규모는 수천만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직접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씨에게 자금을 전달한 것인지 등 자금 흐름을 파헤치고 있다. 또 김씨 외에 다른 추가 자금줄 여부, 전당대회 당시 뿌려진 전체 자금 규모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돈을 건넨 인물로 박씨를 지목한 만큼 박씨에 대한 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돈봉투 전달 경위와 함께 실제 돈을 받은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도 포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 측과는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 초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달 초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와 경선캠프에서 회계 담당자로 일한 박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송 전 대표와 접촉해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
한편 송 전 대표 측은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무차별적 피의사실공표가 검찰 관계자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며 "일부 언론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흘려 취재가 진행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획득한 단편적인 것들을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게 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 범죄"라며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관계자를 고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검찰은 비겁한 여론몰이를 즉각 멈추길 바란다"며 "저는 언제라도 소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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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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