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1년에 비서관급 '연쇄 인선'…2년차 개각 신호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10일 대통령실 일부 비서관급의 연쇄 인선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1주년에 기해 일부 참모진에 대한 '연쇄 인선'에 나서면서, 대통령실 행정관과 비서관급부터 순차 재편하는 개각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개편이 아니라, (강 비서관을)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하다보니 연쇄 이동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정책조정비서관에 언론인 출신 내정…용산 "이벤트성 인선 없어"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10일 대통령실 일부 비서관급의 연쇄 인선을 단행했다. 대통령실 참모진을 신호탄으로 집권 2년차 개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산하 새 산업정책비서관에 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의 후임 인사다.
정통 관료 출신인 박 비서관은 대통령실에 합류하기 전 산업부 무역안보국장을 역임하며 무역·수출·투자·반도체 관련 업무를 맡았다. 윤 대통령이 2년 차 국정의 주안점을 '경제'와 '수출'에 둔 만큼, 박 비서관의 전문성을 고려한 인선이라는 해석이다.
이 대변인은 "박 신임 비서관은 전 주미 상무관 지냈고, 산업부 무역안보국장을 지냈다"며 "산업정책비서관으로는 최적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강경성 전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부 제2차관으로 영전했다. 강 신임 차관은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29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부에서 석유산업과장, 원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을 거친 산업 전문가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 첫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뽑힌 뒤에는 윤 대통령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보 등을 담당했다.
공석인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최영해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부국장이 내정됐다. 최 부국장은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정식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은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 국제부장 등을 지냈다. 정책조정비서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는 부처별 정책 방향성을 조율하는 자리인 만큼, 언론인 출신을 배치해 정무적 감각을 강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취임 1주년에 기해 일부 참모진에 대한 '연쇄 인선'에 나서면서, 대통령실 행정관과 비서관급부터 순차 재편하는 개각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을 둔 정치인 출신 장관들과 일부 참모진들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산업부 차관 발령에 따른 연쇄 이동"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개편이 아니라, (강 비서관을)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하다보니 연쇄 이동이 된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이벤트성,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인사는 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무위원들에게 과감한 정책 추진과 인사 조처를 당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한 방향성을 두고 지침을 주거나 인사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9일) 국무위원들에게 '탈원전, 이념적 환경 정책에 매몰돼서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태도)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조처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 2년 차를 맞아서 내각의 분위기를 다잡자는 의미"라며 "특정 인사를 직접적으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아내 서하얀 "믿어 의심치 않아"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