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빠와 함께 등원... '서울 대디로드' 캠페인 전개

유연한 근무환경 제도와 기업문화 개선 통한 일·생활균형 방안 모색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 아빠와 함께 학교가는 길 '대디로드 캠페인' 전개.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 손을 잡고 출근하거나 아이와 함께 학교·어린이집을 가는 아빠의 생활 응원을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통학길, 서울 대디로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빠와 함께하는 통학길, 서울 대디로드'는 돌봄 주체자로서 남성 양육자를 환대하고, 기업의 유연근무 또는 가족돌봄 근로시간 단축제도 등을 통해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양육자를 위한 일·생활균형 문화를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8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아빠를 대상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통학길 인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➀ 아이와 손잡고 등하교, 등하원 함께 하기! ② 등하교, 등하원 인증 사진 찰칵! ③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홍보채널을 통해 인증 사진 게시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50명을 선발해 아빠와 자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간식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유연근무 및 단축근무 제도' 등을 활용하는 2명 이상의 구성원이 있는 팀 또는 기업단위로 신청이 가능하고, 인증사진을 2장 이상 게시하면 된다. 서울에 소재하며 아빠가 2명 이상 일하는 회사의 재직자·임원이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 100개를 선정해 구성원을 위한 사무실용 간식 등을 제공하고, 영상, '서울시 마음잡고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재직자의 '일·생활균형'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출퇴근, 통학길 안녕한가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서울시민의 ▲어린 시절과 현재 출퇴근, 통학길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녀와 함께 통학할 때 양육자가 가장 기대하는 것, ▲출퇴근, 통학길이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이 되기 위해 바뀌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한다. 

설문결과는 향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SNS 채널 및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홍보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 설문조사는 5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설문 참여자 중 100명을 선발해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빠와 함께하는 통학길, 서울 대디로드' 캠페인 진행 후, 남성 양육자, 기업의 참여후기와 현장 인터뷰 등을 모아 양육자·시민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개인과 기업이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일·생활균형센터에서 진행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대상 일·생활균형 교육홍보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이 키우는 것이 행복한 도시 서울을 위해 시민들이 일·생활의 균형을 찾고, 또한 일터에서 남성도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 왔다"라며, "이번 '아빠와 함께하는 통학길, 서울 대디로드'를 통해 양육자들은 양육의 시간이 행복하고, 아이들은 부모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아이들은 물론 양육자에게 바쁜 일상 속 즐거움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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