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령 받고 민노총서 간첩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지령을 받고 노조에서 간첩 활동을 벌여온 전직 민노총 간부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포섭돼 북측 문화교류국의 지시에 따라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사'라는 지하조직을 만들어 내부 동향을 파악하고, 핵심 부서를 배후 조종하는 등 민노총 장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역시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만나 지령을 받았는데, 강원 지역 조직 결성을 위해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권퇴진 등 반정부 활동
이들은 노조 활동을 빙자해 정권 퇴진 운동과 반미 시위 등 정치투쟁을 주도했고, 북측 공작원과 접선할 때는 생수병을 열고 담배를 피우는 등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신호를 주고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는 90건의 지령문과 24건의 보고문이 발견됐는데, 역대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사’라는 지하조직을 만들어 내부 동향을 파악하고, 핵심 부서를 배후 조종하는 등 민노총 장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 3명과 접선하며 지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민노총 내부 통신망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기재된 대북 보고문을 전달하고 민노총 위원장 선거 후보별 계파 및 성향, 평택·오산 미군기지와 시설 사진 등도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역시 2017년 9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들을 만나 지령을 받았는데, 강원 지역 조직 결성을 위해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