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입장수입 역대 최고…관중 코로나19 이전 80% 회복

기사내용 요약
86억원 돌파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산 네 번째 챔피언 등극으로 막을 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각종 지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10일 KBL에 따르면 이번 시즌 총 입장 관중은 68만7303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2019시즌 86만8567명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10개 구단의 총 입장 수입은 86억원을 돌파해 종전 최고 기록인 2018~2019시즌의 약 72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규리그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쳤고,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7차전이 열리는 등 팬들의 관심을 부를 요소가 많았다.

정규리그 관중은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59만9572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8만609명과 비교해 무려 114%나 늘었다. 플레이오프에선 8만7731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찾았다. 지난 시즌 대비 55% 늘어난 수치다.

KBL이 2020~2021시즌부터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도입해 세 시즌째 운영 중인 통합 마케팅 플랫폼 사업도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에만 12만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해 현재 28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지난 시즌 대비 27% 증가했고, 하루 평균 페이지뷰도 22% 늘었다. 평균 머무는 시간도 25% 증가하는 등 회원들의 관심도가 꾸준하게 상승 중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소비 패턴을 분석해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유료 관중 비율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객단가도 1만2566원으로 높였다.

KBL 관계자는 "앞으로도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10개 구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적극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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