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전남도,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논의' 세 가지 원칙 합의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 10일 회동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왼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논의'에 대한 세 가지 원칙에 합의한 뒤 공동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논의'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10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논의'에 대한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과 김 지사가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28일 광주·전남 상생발전 위원회 이후 처음으며, 특히 지난 4월 13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국회 통과 후 27일 만이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양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교통국장 등 모두 6명이 함께한 가운데 2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 끝에 3가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양 시·도는 먼저, 현장 의견을 청취해 이전 대상지 지원 사업을 확정해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

또 군 공항 소음 문제, 이주대책, 지역 발전대책도 협의해 이전 예상 지역에서 설명회와 공청회도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민간 공항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