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종 리턴매치? “순리대로 갈 뿐”...사람 생각은 다 비슷해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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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생각은 다 비슷비슷하다.
KIA 김종국(50) 감독도, SSG 김원형(51) 감독도 '광현종 매치'는 자꾸 생각을 하게 되는 듯하다.
이어 "괜찮은 투구를 했다. 올해만 하고 그만두는 것 아니지 않나. 자연스럽게 다시 매치가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피하는 것은 없다. 순서대로 간다. 걸리면 던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양)현종이도 그렇고, (김)광현이도 그렇고, 집중력이 더 올라가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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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사람 생각은 다 비슷비슷하다. 사령탑이라고 다를 것도 없다. KIA 김종국(50) 감독도, SSG 김원형(51) 감독도 ‘광현종 매치’는 자꾸 생각을 하게 되는 듯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을 앞두고 “상대가 너무 잘 던졌다. (김)광현이 3실점이 커보이더라. 실투가 피홈런으로 연결됐다. 7회도 생각했지만, 일요일 경기가 있어서 6회에서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은 투구를 했다. 올해만 하고 그만두는 것 아니지 않나. 자연스럽게 다시 매치가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피하는 것은 없다. 순서대로 간다. 걸리면 던지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감독도 같은 말을 남겼다. “일부러 맞추는 일은 없다. 다음 로테이션이 또 맞으면 던지는 것 아니겠나. 비가 도와주면 또 안 만날 수도 있다”며 웃었다.
또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양)현종이도 그렇고, (김)광현이도 그렇고, 집중력이 더 올라가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양현종과 김광현이 선발로 나란히 나섰다. 양현종이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에 통산 161승 달성이다. 정민철 해설위원과 함께 역대 다승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승만 더 올리면 단독 2위다. 대덕대 송진우 코치의 210승에 도전한다.
김광현도 호투했다. 6이닝 6피안타(1피흠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선보였다. 그런데 패전이다.
4회말 변우혁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체인지업이 몰렸다. 5회말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3실점째. 타선 지원도 없었다. 양현종에게 막히면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결과와 별개로 둘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이다. 프로 17년차인 두 선수들이지만, 맞대결은 역대 6번이 전부.
7번째로 만났다. 주중 경기임에도 8916명이 챔피언스 필드를 찾았다. 올시즌 화요일 경기 최다 관중이다.
‘다음에 또 언제 붙나’ 하는 생각이 들 법하다. 김원형 감독은 “피할 일도 아니고, 맞출 일도 아니다. 에이스의 기를 세워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선수는 또 해보고 싶을 수도 있다. 일부러 만들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감독 또한 “순리대로 간다. 인위적으로 맞대결을 성사시킬 일이 아니다. 맞으면 가는 것이고, 아니면 안 만나는 것이다”고 했다.
양 팀의 다음 대결은 6월6일부터 8일까지 3연전이다. 장소도 광주다. 여기서 ‘광현종 매치’가 다시 성사될 수 있을까. 이상없이 로테이션을 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물론 한 달 뒤이기에 아직은 어느 것도 장담할 수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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