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디지털 새싹캠프, 프로그램 다양성 확대할 것"(종합)

세종 다정초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다정동 다정초등학교에서 열린 2023년 디지털 새싹 캠프 교과 융합 소프트웨어 코딩 수업을 참관한 뒤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5.1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서한샘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0일 "디지털 새싹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자유학기제·특성화고 등을 위한 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름방학부터 심화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프로그램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세종 다정초등학교를 방문해 디지털 새싹캠프 운영 현장을 살펴본 뒤 교장, 동아리 지도 교사, 캠프 운영기관 관계자 등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새싹캠프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체험 등 디지털 역량 함양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겨울방학부터 새롭게 시작된 디지털 새싹캠프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당초 예상했던 10만명을 훨씬 넘긴 19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고, 현장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원래 방학 중에 하려던 것이었는데 이번 1학기부터는 '방학 중 캠프'를 넘어 '학기 중'까지 확대해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하게 됐다"며 "방과후 프로그램을 늘봄학교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중 방과후형은 초등 늘봄학교와 연계 운영되고 있으며, 기획형 캠프는 자유학기제, 특성화·마이스터고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세종 다정초의 경우 학생 동아리활동과 연계해 주중 방과 후에 교과 융합 코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이런 디지털 교육기회가 아이들한테 부담을 적게 주고 즐겁게 할 수 있어 좋다"며 "대부분 맞벌이 부모가 많은데 오후 늦게까지 학교가 돌봐주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