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870억 이상 제의 거절 어려울 듯"...최종 결정은 김민재 몫

오종헌 기자 2023. 5.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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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바이아웃을 초과하는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 이적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오랫동안 김민재가 잔류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제는 그를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6,000만 유로(약 872억 원) 가량의 제안이 온다면 이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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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나폴리는 바이아웃을 초과하는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 이적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오랫동안 김민재가 잔류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제는 그를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6,000만 유로(약 872억 원) 가량의 제안이 온다면 이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선수 커리어 첫 유럽 진출이었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고, 결국 이적 1년 만에 다시 새로운 팀으로 향하게 됐다. 특히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에 성공했다.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빅리그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주전 자리를 꿰찬 뒤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력에 힘입어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를 달렸다. 그리고 최근 우디네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직후 다시 김민재 이적설이 점화됐다. 페네르바체 1년 만에 나폴리 이적, 그리고 나폴리 이적 1년 만에 다른 팀으로 갈 가능성이 생겼다. 그 배경에는 바이아웃이 있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았지만 올여름 발동되는 특이한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해당 조항은 7월 초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다. 금액은 4,500만 유로(약 654억 원)이며 이를 충족시키는 구단은 나폴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선수와 바로 협상할 수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같은 팀들의 자본력이라면 충분히 지불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아예 바이아웃을 초과하는 금액을 나폴리에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였다. 실제로 나폴리 입장에서도 바이아웃보다 높은 6,000만 유로 가량의 이적료를 제안하는 팀이 나올 경우 거절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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