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타박이지만 아직 불편함 느껴"…'타율 1위' 에레디아 이틀 연속 선발 제외 [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타율 1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손목 부상으로 인해 이틀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SSG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9일) 맞대결에서는 KIA에 0-3으로 패했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준우(지명타자)-최주환(2루수)-최정(3루수)-한유섬(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항(1루수)-오태곤(중견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건욱이다.
전날 경기를 앞두고 손목 부상을 당한 에레디아가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에레디아는 이번 시즌 44안타 3홈런 26타점 14득점 타율 0.373 OPS 0.930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었다. 타율 1위, 타점 2위, OPS 4위다. 하지만 가방을 들던 중 손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한다.
김원형 감독은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이다. 하지만 타격 훈련을 할 때 조금 힘들다고 하더라. 괜히 경기에 내보내면 더 크게 다칠 수도 있어서 제외했다"며 "본인 타격감만 좋아진다면 곧바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선발은 대체 선발 이건욱이다. 커크 맥카티가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한 턴을 쉬게 됐고 그 빈자리를 이건욱이 채운다.
김원형 감독은 "건욱이가 던질 때까지 던져야 할 것 같다. 불펜 투수진이 부족하다.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 아니면 조금 길게 던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5이닝이다"며 "4회까지 버텨준다면, 순서대로 불펜진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이건욱을 상대로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숀 앤더슨이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