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진심인 SKT…하반기 AI 전화통화 브리핑 서비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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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내용 요약, 전화 대신 받기 등 AI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0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는 SK텔레콤만의 기술력을 활용한 AI전화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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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T, 실적 컨콜서 'AI 전략' 발표…내달 감성대화 '에이닷' 공개
글로벌 통신사와 제휴…LLM, '390억 파라미터 규모로' 업데이트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내용 요약, 전화 대신 받기 등 AI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10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손인혁 SK텔레콤 에이닷 추진단 미래기획팀 담당은 ”우선 다음달부터 에이닷에 대한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고객 행동을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14세 미만도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동시에 소셜 아이디 지원 등 진입 장벽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분 투자로 제휴를 맺은 스캐터랩을 통해 감성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AI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보다 친밀한 대화로 고민이나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에이닷을 진화시킬 계획이다. 또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 등 AI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SK텔레콤만의 기술력을 활용한 AI전화를 출시한다. AI전화는 통화내용 브리핑이나 업무 추천, 대신 받기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에서 글로벌 통신사와 AI 공동 구축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제안한 바 있다.
손 담당은 ”조만간 제안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LLM을 주도하는 빅테크와의 제휴도 병행하고 있어 규모 있는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국가적 차원의 기술 종속성 이슈와 세분화될 LLM 도메인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 초거대언어 모델 개발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에는 자체 LLM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180억 파라미터 규모이던 LLM을 390억 규모로 키우고 언어 모델 고도화 핵심 기술인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FH)도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 요청에 맞는 업무를 정확히 연결하고 멀티 LLM 구조에서 적합한 LLM으로 이어주는 ’통합 랭커‘를 연내 개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한다.
김영준 에이닷추진단 담당은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연계를 위해 다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컨콜에서 지난 3월 발표한 5G 중간요금제에 대해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고객 사용 패턴에 맞춰 선택권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부담은 덜고 혜택을 늘려 5G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적인 신규 요금제 출시와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며 "내부적으로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5G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효과적인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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