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돌이 ‘뚝’...美 가정집에 추락한 금속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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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가정집 지붕을 뚫고 떨어진 기막힌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지난 9일(이후 현지시간) "지난 8일 오후 1시께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에 위치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금속성 돌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 경찰은 이 돌이 지난 6일 새벽 북미에서 관측된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의 일부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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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가정집 지붕을 뚫고 떨어진 기막힌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지난 9일(이후 현지시간) “지난 8일 오후 1시께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에 위치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금속성 돌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돌은 길쭉한 형태로, 전체적으로 검고 회색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전문가의 정확한 감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열기에 그을린 형태나 금속성으로 볼 때 운석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전해졌다.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 경찰은 이 돌이 지난 6일 새벽 북미에서 관측된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의 일부라고 추정하고 있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약 75~76년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하는 단주기 혜성인 핼리 혜성과 관련된 유성우로, 늦은 4월에서 5월 초에 관측되는 것이 특징이다.
집 주인 가족인 수지 콥은 “아버지 침실 지붕에 돌이 떨어졌다. 처음에는 누군가 밖에서 집으로 돌을 던진 줄 알았다”며 “곧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고, 방사능에 오염된 것 아닌가 두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냥 일반 돌인 줄 알고 손을 댔는데 따뜻했다”며 “아버지가 여기 계시지 않았고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을 신께 감사한다. 우주에서 온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높은 가치를 지녀 흔히 ‘우주 로또’라고 불리는 운석은 성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성분이 철이라면 고가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름 27cm, 무게 12.5kg에 달하는 운석을 밀반입하려던 남성이 적발되기도 했다. 해당 운석은 1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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