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일 전 전해진 서동용 의원의 황당한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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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관문항이자 전남 동부권 산업계의 버팀목인 광양항을 두고 지역사회가 발전 방안에 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전 참사가 불필요한 뒷말을 낳고 있다.
지역사회의 중심축인 광양시와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간 상황으로, 지난 4일 서 의원이 주최한 '광양항 발전과 향후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 광양시가 불참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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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관문항이자 전남 동부권 산업계의 버팀목인 광양항을 두고 지역사회가 발전 방안에 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전 참사가 불필요한 뒷말을 낳고 있다.
지역사회의 중심축인 광양시와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국회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간 상황으로, 지난 4일 서 의원이 주최한 '광양항 발전과 향후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 광양시가 불참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토론회에서는 서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이 참석한 것을 비롯,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이 축사를 보낸 가운데 광양항의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정작 광양시가 불참하면서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인화 광양시장과 시 관계자는 행사장에 얼굴은 비췄지만 1주일 전부터 예정된 행정안전부와의 발표 일정 등을 위해 토론회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행사장을 떠나긴 했지만 광양항과 관련한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야 할 광양시가 빠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서 의원 측의 미흡한 의전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서 의원 측으로부터 초대장을 행사 2일 전에 받아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었다는 게 광양시의 설명이다.
광양시는 통상 늦어도 행사 1주일 전에는 참석 요청을 받아야 일정 조율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서 의원 측은 초대장이 아니더라도 지역 사회 곳곳에 행사 현수막이 내걸렸고 전화 등 비공식적으로 행사 일정을 공유해 모를 수가 없었다는 반응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보통 행사 10일 전에는 참석 요청 공문을 받는다. 5월초 빽빽한 일정으로 도저히 조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실제 여유 있게 협조 공문이 도착한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대토론회는 다른 일정을 제쳐두고 참석했다. 앞으로도 광양항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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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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