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길거리 성추행 피해 재조명 “데뷔후 내향인 됐다”(옥문아)

황혜진 2023. 5.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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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형돈이 연예계 데뷔 후 성격이 뒤바뀐 이유를 밝힌다.

정형돈은 5월 1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성격이 180도 변화한 비화를 공개한다.

정형돈은 2018년 6월 10일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서 불안장애 시초가 된 사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형돈은 올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불안장애 증상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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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이 연예계 데뷔 후 성격이 뒤바뀐 이유를 밝힌다.

정형돈은 5월 1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성격이 180도 변화한 비화를 공개한다.

제작진 예고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는 소통을 주제로 한 심리학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번 녹화에는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함께했다. 김 교수는 현대인들이 빠져있는 MBTI 성격 이야기, 직장 생활과 가족, 친구 간의 인간관계 등에 대한 심리학 이야기를 전했다.

김 교수는 얼굴이 잘 알려진 분이나 연예인분들 중에 의외로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보통 내향인들은 하루에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적은 편인데 연예인분들은 사회적 기술과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연료가 바닥난 자동차와 비슷하다"고 설명해 출연진 송은이, 김숙, 정형돈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정형돈은 “원래 내 성격이 (노)홍철처럼 슈퍼 E였는데 연예인이 되고 난 뒤 성격이 완전 내향형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혼자 있으면 잘 못 견디고 무조건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연예인이 되기 전에는 슈퍼 외향인이었지만 극 내향인으로 성격이 확 바뀌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는 전언.

2005년부터 장기간 불안장애를 겪은 정형돈은 2015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휴식기를 보냈다. 2020년 11월에도 불안장애 악화 등 건강 문제로 휴식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다시 한번 중단한 후 50일여 만에 재개했다.

정형돈은 2018년 6월 10일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서 불안장애 시초가 된 사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정형돈은 "새로운 도전은 좋아하는데 새로운 사람이 무섭다. 명확한 사건이 있었다. 예전에 시장에서 촬영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갑자기 달려오시더니 제 거기를 딱 잡고 막 웃으시면서 가시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울었다. 그런 기억들이 너무 강렬해서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 너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올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불안장애 증상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개그맨 박영진이 데뷔 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불안을 느끼고 공황 증상이 시작됐다고 고백하자 정형돈은 “저도 저런 시기가 다 있었다. 충분히 이해한다.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라든지,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오랫동안 있었다. 누가 바깥에서 나 부르는 것 같고, 혼자 무서워서 집 안방 모서리에 몸을 접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샜던 적이 있다. 그런 시기들을 다 지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에서 김경일 교수는 세대 간 가장 큰 소통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꼰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MC 이찬원은 “꼰대 중에 제일 무서운 꼰대는 젊은 꼰대다”, “스물여덟 살이 스물여섯 살한테 뭐라고 하는 걸 보면 정말 기가 막히더라”며 젊은 꼰대의 잔소리에 기겁했던 자신의 경험을 공개한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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