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븐일레븐, 임창정 손절 수순… ‘소주한잔’ 재고 소진 후 판매 중단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3. 5.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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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 씨와 손절 수순을 밟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0일 동아닷컴과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준비된 '소주한잔'의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를 이어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임 씨가 손잡고 지난 2월 출시한 소주한잔은 임 씨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브랜드로 내 건 증류식 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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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 씨와 손절 수순을 밟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0일 동아닷컴과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준비된 ‘소주한잔’의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를 이어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임 씨가 손잡고 지난 2월 출시한 소주한잔은 임 씨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브랜드로 내 건 증류식 소주다. 1년간 준비기간 끝에 탄생했으며, 임 씨가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한국식 증류주 열풍이 불면서 소주한잔도 불티나게 팔렸다. 출시 3일 만에 세븐일레븐 증류식소주 카테고리 매출 1위, 전체 소주·전통주 매출 5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한 달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도 모두 팔렸다. 한 달간(2월22일~3월21일) 증류식 소주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4.5배까지 끌어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하지만 임 씨가 이른바 ‘SG증권 사태’ 관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이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동안 광고업계에선 광고 모델 관련 논란이 터지면 불똥이 튀기 전에 빠르게 손절하는 게 일종의 관행처럼 여겨졌다. 이에 따라 소주한잔도 판매가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 씨의 의혹과 관련해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그럼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지속되자 세븐일레븐도 결국 판매 중단 수순을 밟기로 했다.
다만 세븐일레븐이 빠르게 판매 중단을 결정하지 못한 데도 이유가 있다. 소주한잔을 생산하는 곳이 중소 양조업체이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중소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섣불리 반품하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회의 끝에 남은 재고까지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0일 동아닷컴과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준비된 ‘소주한잔’의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를 이어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븐일레븐과 임 씨가 손잡고 지난 2월 출시한 소주한잔은 임 씨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을 브랜드로 내 건 증류식 소주다. 1년간 준비기간 끝에 탄생했으며, 임 씨가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한국식 증류주 열풍이 불면서 소주한잔도 불티나게 팔렸다. 출시 3일 만에 세븐일레븐 증류식소주 카테고리 매출 1위, 전체 소주·전통주 매출 5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한 달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도 모두 팔렸다. 한 달간(2월22일~3월21일) 증류식 소주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4.5배까지 끌어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하지만 임 씨가 이른바 ‘SG증권 사태’ 관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이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동안 광고업계에선 광고 모델 관련 논란이 터지면 불똥이 튀기 전에 빠르게 손절하는 게 일종의 관행처럼 여겨졌다. 이에 따라 소주한잔도 판매가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 씨의 의혹과 관련해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그럼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지속되자 세븐일레븐도 결국 판매 중단 수순을 밟기로 했다.
다만 세븐일레븐이 빠르게 판매 중단을 결정하지 못한 데도 이유가 있다. 소주한잔을 생산하는 곳이 중소 양조업체이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중소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섣불리 반품하면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회의 끝에 남은 재고까지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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