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 내달 뚫린다…역세권 집값 '꿈틀'

김소현 2023. 5.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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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개통이 지연된 대곡소사선이 오는 6월 말 개통하기 위해 막판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곡소사선은 다음달 개통을 목표로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과의 신호체계를 통일하기 위해 신규 차량을 투입하고, 기존 열차 신호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곡소사선은 당초 2021년 7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와 기존 소사~원시 구간 간 신호체계 통일 등의 문제로 개통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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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지연 끝에 6월말 개통
신호체계 조정 등 막바지 작업
서해선 원시~소사구간과 연결
고양~부천 이동, 1시간→20분
역세권 중심 고가 거래 잇따라
소사역푸르지오 122㎡ 10.5억
능곡역 주변 아파트값도 '들썩'

2년간 개통이 지연된 대곡소사선이 오는 6월 말 개통하기 위해 막판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덕양구 등 경기 고양시와 부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서해선 원시~소사 구간과 이어진다. 이 전철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한 시간 이상 걸렸던 고양과 부천 간 이동 시간이 20분 남짓으로 줄어들고, 서울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교통 여건 개선 기대에 대곡소사선 인근 지역 아파트값도 꿈틀거리고 있다.

 ○2년 지연 끝에 다음달 개통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곡소사선은 다음달 개통을 목표로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과의 신호체계를 통일하기 위해 신규 차량을 투입하고, 기존 열차 신호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6월 말까지 무조건 개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직 큰 문제는 없어 개통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곡소사선은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대곡역부터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역을 잇는 노선(19.6㎞)이다.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 원시~소사 구간을 대곡역까지 연장한다. 대곡소사선은 당초 2021년 7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와 기존 소사~원시 구간 간 신호체계 통일 등의 문제로 개통이 지연됐다.

다음달 대곡소사선이 연결되면 일산신도시 등 고양과 부천 주민들의 상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기존에 대곡역 인근 거주민이 부천에 있는 직장에 가려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경의중앙선을 타고 서울 도심을 거쳐 부천으로 이동해야 해 이동시간이 1시간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대곡소사선 연결 후에는 대곡역에서 소사역까지 이동 시간이 16분으로 무려 40분가량 단축된다. 또 신규 개통 노선이 9호선과 김포골드라인 등이 있는 김포공항역을 지난다. 그동안 대곡역 기준으로 강남 신논현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을 넘었지만, 대곡소사선을 이용하면 40분으로 20분가량 줄어든다.

김포공항역에 가기 위해 버스를 두 번 이상 갈아타고 30여분 이동해야 했던 소사역 인근 주민도 대곡소사선 연결로 김포공항역에 1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능곡과 소사역 인근 수혜 기대감

업계에서는 대곡소사선 개통의 수혜 지역으로 고양 능곡뉴타운과 부천 소사역 일대를 꼽고 있다. 소사역 등 일부 역세권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최근 수도권의 규제 완화와 대곡소사선 개통 호재 기대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천 소사본동 힐스테이트 소사역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9억2293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고양 토당동 능곡역 인근 능곡현대홈타운1차 전용 84㎡도 지난달 20일 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8월 최고가(6억9500만원)보다 낮지만 같은 달 14일 체결된 직전 거래(5억1400만원)보다는 7600만원 높게 팔렸다. 능곡역과 대곡역이 가까운 능곡뉴타운도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능곡뉴타운 1·2·5·6구역은 향후 95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대곡역두산위브(634가구)에 이어 지난해 말 대곡역롯데캐슬엘클라씨(834가구)가 입주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곡소사선이 추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연계된다”며 “광역교통체계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대곡역 일대가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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