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으로 눈 돌리는 나폴리…황인범, 전쟁이 갈라놓은 흐비차와 伊서 재회하나

조영훈 기자 2023. 5.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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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영입효과를 톡톡히 누린 나폴리가 동아시아로 고개를 돌렸다.

업비트를 소유한 두나무는 2024년까지 나폴리와 유니폼 뒷면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인들이 김민재의 경기를 관전하러 나폴리로 여행하는 횟수까지 증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등 대형 클럽과 연결된다.

그런 가운데 제2의 김민재 효과를 기대하는 나폴리는 동아시아로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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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민재 영입효과를 톡톡히 누린 나폴리가 동아시아로 고개를 돌렸다.

SSC 나폴리는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획득한 스쿠데토다. 그 중심에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한 이후 팀의 센터백 1옵션으로 맹활약했다.

비단 축구 내 뿐만이 아니다. 부가가치가 따라왔다. 업비트를 소유한 두나무는 2024년까지 나폴리와 유니폼 뒷면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인들이 김민재의 경기를 관전하러 나폴리로 여행하는 횟수까지 증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등 대형 클럽과 연결된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김민재가 잉글랜드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 수준을 맞춰주지 않으면 이탈이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제2의 김민재 효과를 기대하는 나폴리는 동아시아로 시선을 돌렸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9일(한국 시간) "나폴리가 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 황인범과 스페인 라 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는 트레콰티스타 이강인을 주시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한국 외에도 일본 국적 선수까지 주목한다. 거론된 선수는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등이다.

황인범의 경우, 이전 소속팀 루빈 카잔에서 함께 뛰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흐비차는 2017년 고국 조지아에서 프로 데뷔해 2019년 러시아로 떠났다. 루빈 카잔에서 머물면서 황인범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19-2020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유망주 상을 받는 등 활약했으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적을 옮겼다.

황인범 역시 러시아의 선전포고 이후 팀을 떠나 FC 서울에서 6개월간 머무른 후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행을 택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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