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자 무너진 페네르바체 수비, "KIM 대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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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튀르키예 '밀리옛'은 10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대체할 수 없었다. 수비에서 큰 결함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를 판매함으로써 얻은 이적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쉬페르리그 우승을 어렵게 만든 이유로 수비 문제가 두드러진다. 상위 5개 팀 중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대체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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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튀르키예 '밀리옛'은 10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대체할 수 없었다. 수비에서 큰 결함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를 판매함으로써 얻은 이적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쉬페르리그 우승을 어렵게 만든 이유로 수비 문제가 두드러진다. 상위 5개 팀 중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대체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 이적료 300만 유로(약 43억 원)에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 컵 대회를 포함해 40경기에 출전하며 유럽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쓰리백, 포백을 구애받지 않는 멀티성과 탄탄한 피지컬, 빠른 주력 등이 돋보였다.
튀르키예에서 최정상급 퍼포먼스를 펼치자 유럽 빅리그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가 대표 경쟁자였다. 끝내 나폴리가 승자가 됐다. 1,805만 유로(약 260억 원)를 지불하며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백 보강 작업을 이어갔다. 루앙 페레스, 사메트 아카이딘, 구스타부 헨리크(임대)를 영입했다. 총 지출액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정도였다. 이 중에서 중용되는 건 이카이딘 정도로, 어틸러 설러이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현재 2022-23시즌 쉬페르리그에서 갈라타사라이(승점 73)에 5점 뒤진 2위(승점 68)다. 선두에 오르지 못한 것은 수비 때문이다. 5위 이상 팀 중에서 최다 실점(38실점)이다. 리그 최다 득점(76골)에도 많은 실점 때문에 계속 발목 잡히고 있다. 현재 38실점은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의 총 실점과 같다.
쉬페르리그 기존 강팀들을 상대로 한 많은 실점이 눈에 띈다. '밀리옛'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 트라브존스포르와의 4경기에서 9실점을 헌납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나폴리로 이적해서 첫해에 역사를 썼다. 33년 만에 세리에A 챔피언이 됐고, 나폴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며 김민재의 이후 행보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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