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자전거 운전자 깔려 사망

이영주 2023. 5.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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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14톤 트럭에 30대 자전거 운전자가 깔려 숨졌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1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화물트럭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안양시 만안구 명학대교 인근 이면도로에서 범계사거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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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14톤 트럭에 30대 자전거 운전자가 깔려 숨졌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1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화물트럭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안양시 만안구 명학대교 인근 이면도로에서 범계사거리 방면으로 우회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트럭 범퍼 아래에 B씨가 깔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약 1㎞가량을 더 운전하다가 옆 차선에 있던 다른 차량 운전자가 알려준 뒤에야 사고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이 B씨를 구조했으나,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횡단보도와 우회전 신호가 없는 곳이었다"며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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