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 개선 '호응'…경남서 첫 '건설기술교육' 열려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공동 주관
도내 출장 교육 추진 계획

경남 건설기술인 역량강화 교육.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지역 건설기술인과 도내 발주청 건설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올해 첫 건설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역 건설 기술인의 역량 강화와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기술 혁신으로 스마트화되고 있는 건설산업'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건설 기술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정보와 건설 기술 분야의 미래 방향상이 제시됐다.

최명기 고용노동부 건설분야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는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을, 김동구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건설자동화연구팀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연구개발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기술인의 경력관리 제도'에 대해 문상용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등록관리실장의 설명회가 열렸다. 건설 기술인의 기술 등급 승급, 경력 신고, 교육 이수 등 경력 관리에 대한 일대일 컨설팅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 건설 기술인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건설기술인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법정교육을 교육 이수 시기에 맞춰 받아야 한다. 도는 지역에서 충분한 교육 기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행정처분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인협회와 지난달 협약을 맺고 공동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1년에 2차례 공동교육 추진을 비롯해 건설기술 교육 전문기관의 도내 출장교육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급변하는 건설산업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우리 건설기술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주제와 유익한 교육으로 건설 기술인의 역량 강화와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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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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