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경기? 챙겨보죠…어제 이겼던데” 거취 물음표 황의조의 진심 답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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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이요? 어제도 이겼더라고요. 챙겨보긴 해요."
황의조(FC서울)는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광주FC와 K리그1 12라운드(서울 3-1 승)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웃으며 말했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입단을 확정 지은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재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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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노팅엄이요? 어제도 이겼더라고요. 챙겨보긴 해요.”
황의조(FC서울)는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광주FC와 K리그1 12라운드(서울 3-1 승)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웃으며 말했다.
오는 6월 서울과 단기 계약이 끝나는 그는 거취와 관련한 얘기에 “따로 에이전트와 얘기한 건 없다. 6월 (유럽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얘기를 나눌 것 같다”며 “거취는 생각해 보고 있다. 지금은 서울에만 집중한다. 내가 있는 동안 팀이 좋은 위치에서 경쟁하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 보르도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입단을 확정 지은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재임대됐다. 그러나 이적 과정이 늦어지면서 정상적으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올림피아코스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지난 겨울 서울을 통해 K리그에 긴급 복귀, 6개월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프로로 데뷔한 성남에서 사제 연을 맺은 안익수 감독과 서울에서 재회한 그는 스승의 믿음 속에 꾸준히 선발로 뛰고 있다. 예전 폼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만큼 공격 포인트는 2골 1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헌신적으로 뛰고 국가대표답게 높은 수준의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이끈다.
특히 황의조는 현재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나상호의 빛나는 활약의 조력자 구실도 한다. 나상호는 올 시즌 경기 전날 황의조와 함께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출근도 같이한다. 이날 황의조는 1-1로 맞선 후반 20분 나상호의 환상적인 하프 발리슛을 돕는 크로스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둘은 광주전을 앞두고도 같은 차량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왔다. 애초 나상호가 황의조 구미에 맞는 크로스를 올리기로 약속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반대 상황으로 득점이 나왔다. 황의조는 “출근길에 상호가 오늘은 크로스를 길게 올려준다고 했다. 그런데 반대가 됐다. 크로스 상황에서 상호가 보이더라. 멋지게 마무리해 줘서 승리한 것 같다”고 웃었다.
서울에서 재기의 발판을 놓고 있는 황의조는 올여름 유럽에 복귀하는 게 우선 목표다. 최근 틈틈이 개인 영어 과외도 받고 있다.
그런데 원소속팀 노팅엄이 EPL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6위(승점 33)를 기록, 강등권인 18위 레스터시티(승점 30)와 격차가 크지 않다. ‘노팅엄 결과를 지켜보지 않느냐’는 취재진 말에 그는 “어제 이겼더라(사우샘프턴전 4-3 승)”며 웃었다. 그러더니 “돌아가든, 다른 팀으로 이적하든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그것만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서울과 임대 연장 가능성’을 묻는 말엔 “동료가 장난식으로 얘기는 한다. 아직 생각해 보진 않았다. 열심히 할 뿐”이라며 거취에 물음표를 남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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