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당 지도부와 '취임 1주년' 잔치국수 오찬 

박숙현 2023. 5.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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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2년 차 국정운영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당 지도부,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진 등과 대통령실에서 가진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두고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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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잘못된 국정 방향 바로 잡는 과정" 
"2년 차, 경제와 민생 위기 살피는 데 주안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부출범 1주년 오찬에서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 위기를 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더팩트ㅣ대통령실=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주년인 10일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2년 차 국정운영 기조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여당 지도부,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진 등과 대통령실에서 가진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외교의 중심도 경제에 두고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또 "기업가 정신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면서 노동 현장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부존자원이 적고 시장이 작기 때문에 무역을 통해서만 국민들이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세계 속에서 마음껏 뛰고 영업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에서 국격을 갖추고 책임 있는 기여를 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 간의 국정 운영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 잡는 과정이었다"면서 "지난 대선의 민심은 불공정과 비상식 등을 바로 잡으라는 것이었다.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는 안보, 반시장적, 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대한민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들께서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는 시간이 좀 모자랐다"면서 "2년 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찬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도 "속도가 더 나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우리 앞으로 1년간 더 힘차게 협력해서 뛰어보자"면서 속도감 있는 성과를 주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잔치국수, 떡 2조각, 과일 3조각이 나왔다. 오찬을 마치고 윤 대통령은 당 지도부,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2층 공간에 전시된 선물을 관람하고 새로 조성된 용산어린이정원을 둘러봤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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