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20억원 투자 아라미드 펄프 3천t 양산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5. 10. 17:36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공급 생산능력을 확대해 친환경·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0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산능력 1500t 체제를 3000t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 증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라미드 펄프란 아라미드(원사)를 분쇄해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강철 대비 5배 이상의 강도를 지닌 첨단 소재다. 이를 원료로 만든 아라미드 펄프는 차량 브레이크 패드와 클러치 등 여러 제품에서 보강재 역할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증설에 나서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유럽은 2025년부터 자동차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유로7을 도입할 예정이다. 유로7은 차량에서 배출되는 분진 등을 저감하기 위해 자동차 브레이크 입자 배출 기준 등을 높였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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