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대화형 AI 탑재…“대화 요약·메시지 초안 작성”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5.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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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기존 LLM과 통합 지원”
공동 작업 공간 ‘캔버스’도 선봬
슬랙 GPT. [사진 제공 = 슬랙]
기업용 협업 툴 슬랙이 대화형 AI 서비스 ‘슬랙 GPT’를 포함한 신규 기능을 10일 발표했다.

슬랙이 새롭게 선보이는 대화형 AI 서비스 슬랙 GPT는 슬랙에 탑재된 AI가 대화 요약, 메시지 초안 작성과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 클릭 한 번으로 읽지 않은 메시지를 빠르게 확인하거나 자동으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슬랙 GPT에 허들 참여를 요청하면 미팅 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하고 그 다음 진행돼야 하는 업무도 제시해준다.

각 기업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합하거나 자체 AI 기반의 노코드 업무흐름도 구축할 수 있다. 슬랙의 ‘워크플로 빌더’ 기능으로 생성형 AI 앱을 업무에 즉시 연결할 수 있다. 오픈AI의 챗GPT와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같은 LLM을 슬랙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다. 슬랙 측은 이때 데이터는 LLM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슬랙 캔버스. [사진 제공 = 슬랙]
이와 함께 슬랙은 팀 구성원이 중요한 정보를 모두 생성하고 구성한 다음 공유할 수 있는 ‘슬랙 캔버스’를 출시했다. 슬랙 캔버스에선 텍스트, 파일, 앱, 서식 있는 미디어까지 원하는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작업 추적 기능, 회의록 기록, 관련 링크와 리소스 공유, 담당 업무 목록화도 지원한다. 슬랙 캔버스에도 AI가 적용돼 콘텐츠를 정제하고 톤을 조절할 수 있다.

리디아니 존스 슬랙 CEO는 “생성형 AI의 힘은 AI가 회사의 가장 신뢰도 높은 자원인 내부 지식에서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슬랙 GPT는 신뢰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와 필수적인 업무 지식에 보다 쉽게 접근해 효율적인 업무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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