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까지 1년이면 충분했다…르세라핌, 가파른 성장세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3. 5.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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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최초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해 5월 데뷔한 르세라핌(LE SSERAFIM)이 1년새 무서운 성장을 일궈냈다.

르세라핌은 지난 1일,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을 발표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으며, 그해 10월 공개한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으로는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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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하이브 최초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해 5월 데뷔한 르세라핌(LE SSERAFIM)이 1년새 무서운 성장을 일궈냈다.

르세라핌은 지난 1일,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UNFORGIVEN)'을 발표했다. 이는 데뷔 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발매돼 큰 의미를 지녔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으며, 그해 10월 공개한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으로는 시련을 마주할수록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 바다.

그리고 이번 '언포기븐'으로는 타인의 평가에 개의치 않고 르세라핌 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여실히 담아냈다.

르세라핌은 그동안 묵묵히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K-팝 톱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이는 이번 활동 성적이 뒷받침한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최신 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이번 동명의 타이틀곡 '언포기븐(feat. Nile Rodgers)'은 발매 이래 '일간 톱 송'에 8일(5월 1~8일 자) 연속 진입했다. 특히 공개 일주일(5월 1~7일 자) 만에 약 1300만 회 재생됐는데, 이는 전작의 타이틀곡 보다 30%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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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서의 활약상도 괄목할만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 13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4개 부문에서 자체 최고 진입 성적을 경신, 데뷔 1년 만에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과시했다.

'언포기븐(feat. Nile Rodgers)'은 '빌보드 글로벌 200' 61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39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를 차지했다. 또한 앨범은 '히트시커스 앨범' 5위, '월드 앨범' 8위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그중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신곡과 함께 전작의 동명의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이 129위에 랭크됐다. 이는 29주 연속 빌보드 진입 기록을 세웠고, 지난주 대비 35계단 순위가 급상승해 신보에 대한 관심이 이전 작품까지 이어졌다.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는 2관왕을 달성했다. 10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5월 15일 자)에 따르면, 정규 1집 '언포기븐'은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르세라핌은 이번 신보로 주간 앨범 랭킹(5월 15일 자)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주간 디지털 앨범까지 총 2개 부문 정상을 밟으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주간 앨범 랭킹에서는 전작 '안티프래자일'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르세라핌


이뿐만이 아니다.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중, 최단기간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밀리언셀러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언포기븐'은 발매 일주일(집계기간 5월 2~8일) 동안 총 125만8011장 판매됐다.

'피어리스'가 30만 장, '안티프래자일'이 56만 장의 초동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정규 앨범은 무려 4배, 2배 이상 광폭 성장한 수치다. 게다가 '언포기븐'은 발매 첫날에만 102만 장 이상 판매되며 전작 '안티프래자일'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이제 1주년을 맞이한 신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으로 어엿한 톱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과연 앞으로 또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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