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종주국 韓, 과감한 투자 필요” [2023 세계에너지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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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이 녹색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보조금 전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산업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면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 달성을 유지키로 한 사실을 설명하고, 정부 재정계획상 90조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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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탄소중립 실현 대응 모색
미국과 유럽 등이 녹색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보조금 전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산업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를 위해 투자 규모를 키워야 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중립 목표 설정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5회를 맞은 ‘세계에너지포럼’은 세계의 탄소중립 동향을 알아보고, 기업이 탄소중립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세계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김 위원장은 ‘ESG·기후경영을 위한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녹색성장 시대에서 보조금만 주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녹색성장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규제가 수반될 수밖에 없는데 ESG가 그런 길로 인도하는 일종의 채널”이라고 말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김 위원장은 최근 정부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면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 달성을 유지키로 한 사실을 설명하고, 정부 재정계획상 90조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중국이 전개하는 거대한 ‘그린 레이스’에서 낙오되지 않으려면 녹색성장 종주국으로서 훨씬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가 모르는 기술이 등장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있다면서 “최근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 전기 선박이 등장했고, 비행기의 경우엔 배터리로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니 새로운 연료 전략이 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정재영·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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