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단해진 이름 ‘르세라핌’[스경X초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팀의 이미지를 셀링하는 차별화로 글로벌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지난 1일 첫 정규 앨범 ‘언포기븐’으로 컴백한 르세라핌은 팝업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더 강렬해진 르세라핌의 색깔을 보여줬다.
첫 정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첫 단독 팝업 스토어 또한 성황리에 진행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지난 7일 마무리 된 ‘르세라핌 2023 S/S 팝업’은 12일간 누적 방문자 수 1만 6000여 명, 일평균 방문자 1350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공식 상품인 ‘굿즈’를 판매한다는 의미를 넘어, 르세라핌의 팀 이미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소로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이에 팬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매거진 관계자부터 인플루언서 등의 발길 또한 이어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IM FEARLESS(아임 피어리스)’를 애너그램(문자의 배열을 바꾸어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놀이)하여 만든 팀명과 BI를 활용한 제품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등에서 본상을 수상한 팀 로고를 사용한 패션 아이템이 눈길을 끌며 르세라핌의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 시켰다.
그 중에서도 ‘르세라핌 머치’(LESSERAFIM Merch.)라는 이름의 애슬레저 의류는, 데뷔부터 최근 앨범까지 팀을 대표하는 의상으로 자리잡은 아이템으로, 품절대란을 이끈 것은 물론 ‘근세라핌’이라고 불리는 르세라핌의 건강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를 통해 데뷔 앨범 ‘피어리스’부터 미니 2집 ‘안티 프래자일’, ‘언포기븐’까지 이어지는 메시지를 간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하며, 당당함을 추구하는 르세라핌의 세계관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이처럼 전방위적인 브랜딩을 통해 거센 걸그룹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신곡 ‘언포기븐’ 역시 남의 시선이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겠다는 자신감을 담아 르세라핌만의 스토리를 단단히 구축하며 사랑받고 있다. 역대 K팝 걸그룹 중 데뷔 이후 최단기간 초동 밀리언셀러(한터차트 기준)를 달성하는 등 또 한번 흥행을 알린 이들의 향후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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