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당 돈봉투’ 강래구, 한국감사협회 회장직 사직 처리
구속 따른 듯...協 “정관은 비공개”
강 회장은 지난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직에서 사직했는데, 한국감사협회 직책 사직은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감사협회는 이날 강래구 회장을 회장직에서 교체시키고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회장직 교체는 한국감사협회의 내부 정관에 따른 것이다.
다만 협회 관계자는 “내부 정관은 회원들에게만 공개된다”며 구체적인 정관 사항 공개는 거부했다. 강 회장이 지난 8일 구속되면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려워진 점도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강래구 회장은 ‘민주당 돈봉투’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직에 대해 사직했다.
강 회장은 2021년 전당대회 금품살포 혐의 뿐 아니라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서 사업가 박 모씨로부터 뇌물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우선적으로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2021년 3∼5월 윤관석 민주당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수감 중) 등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인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하고 직접 제공한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위원이 8000만원을 지인으로부터 마련하고 이 중 6000만원을 윤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 10~20명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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