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위험하던데?" '괴물'홀란 꽁꽁 묶은 레알DF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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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위험하던데(They were not dangerous)."
'맨시티 괴물' 엘링 홀란을 봉쇄한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결승행, 2연패를 향한 확고한 자신감을 전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레알마드리드가 중앙 수비수와 풀백 사이의 공간과 거리를 점령했다. 홀란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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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위험하던데(They were not dangerous)."
'맨시티 괴물' 엘링 홀란을 봉쇄한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결승행, 2연패를 향한 확고한 자신감을 전했다.
레알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36분 레알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22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대1로 비겼다. 18일 맨시티 홈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릴 4강 2차전에서 결승행을 가리게 됐다. 레알마드리드가 승리할 경우 맨시티의 트레블 꿈은 물거품이 된다.
초상승세의 맨시티, 홀란을 상대로 레알마드리드는 흔들림 없는 수비로 맞섰다. 이날 뤼디거는 홀란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승점 1점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뤼디거는 "맨시티가 골을 꽤 늦게 넣었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맨체스터(4강 2차전)에 자신감을 갖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들은 위험하지 않았다. 볼 소유를 많이 가져갔지만 우리는 그럴 것으로 이미 예상했었고,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 그들의 동점골은 더브라위너의 개인 퀄리티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알마드리드가 맨시티를 작년과 마찬가지로 또 한번 챔스 결승에서 밀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뤼디거는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우리는 레알마드리드다. 우린 언제나 자신 있다."
전 첼시 수비수 뤼디거는 올시즌 맨시티에서 51골을 몰아친 홀란에게 찬스를 내주지 않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레알마드리드가 중앙 수비수와 풀백 사이의 공간과 거리를 점령했다. 홀란에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더 잘했을 때 레알이 득점했고, 레알이 더 잘했을 때 우리가 득점했다. 아주 타이트하고 타이트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결국 맨시티 홈에서 챔스 결승행 명운이 갈리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마드리드는 경험, 실력을 모두 갖춘 까다로운 팀이다. 맨체스터에 돌아가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 플레이오프와 같은 이런 경기를 통해 우리가 배우고 더 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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