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세포탈 혐의' 이화그룹 회장 · 총괄사장 구속영장 청구

강민우 기자 2023. 5.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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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의 조세포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영준 회장,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배임,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지난 8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말까지 이화그룹의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등의 포탈 혐의를 발견해 검찰에 수차례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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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의 조세포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영준 회장,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이화그룹 김영준 회장과 김성규 총괄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배임, 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지난 8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과 김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가공급여 명목으로 비자금 114억 원을 조성해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증권을 저가매수한 뒤 허위 공시 등으로 고가 매도해 124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회사에 187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또, 2016년부터 2017년, 증권 부당거래 과정에서 12억 원 상당의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포탈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직접투자 미신고 후 173억 원 상당을 불법으로 국외 유출한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말까지 이화그룹의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등의 포탈 혐의를 발견해 검찰에 수차례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지난 3월, 이화그룹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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