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 40일 만에 관람객 300만명 돌파

300만 번째 입장객은 대구에서 여행 온 6인 가족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일 개장 40일 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조직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이 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 마련된 300만명 관람객 돌파 기념 포토존에서 300만 번째 입장객인 이정애씨와 가족들에게 '쉴랑게' 숙박권과 '정원드림호' 탑승권, 순천사랑상품권 5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직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40일 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개장 12일 만에 100만명, 한 달 만에 255만명의 관람객을 맞이한 데 당초 목표로 삼은 800만명의 37.5%를 일찌감치 달성한 셈이다.

10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이날 300만 번째로 박람회장을 찾은 행운의 주인공은 오후 2시 22분 동문 게이트로 입장한 이정애 씨와 가족들이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거주하는 이정애 씨는 이날 부모님과 자녀, 언니와 조카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았다.

조직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이날 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 마련된 300만명 관람객 돌파 기념 포토존에서 이정애 씨와 가족들에게 '쉴랑게' 숙박권과 '정원드림호' 탑승권, 순천사랑상품권 50만원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앞서 광주은행 순천지점은 300만명 관람객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의 순천사랑상품권을 후원했으며, 이중 50만원은 300만 번째 입장객에게 50만원, 나머지 50만원은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관람객 5명에게 각 10만원씩 전달됐다.

이정애 씨는 "가족여행 겸 대구에서 일찍이 출발해 순천에서 점심도 먹고 박람회장을 찾게 됐는데 300만 번째 입장객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순천을 더욱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관규 이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일시적인 축제가 아닌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보여주는 장"이라며 "사실 정원이 가장 좋을 때는 여름이다. 이제는 온 가족이 함께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정원이 준비돼 있으니 최적의 여름 휴양지로 정원을 마음껏 즐겨주시라.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박람회가 개최되는 만큼 여름철을 대비해 '여름이면 꼭 가봐야 할 특별한 휴양지'로 정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여름꽃 연출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