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간호협회 맞불 단식…내일은 2차 부분파업
[앵커]
간호법 제정안 철폐를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 중인 의료연대가 예정대로 내일(11일)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대한간호협회도 이에 맞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공포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으로 맞서 접점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간호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이틀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단식 농성을 하다 9일째인 지난 3일 병원에 이송된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지난달 27일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바통을 넘겨받았고, 8일째인 지난 4일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참여하면서 릴레이 단식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여기에 더해 의료연대가 내일(11일) 예고대로 2차 부분파업도 강행합니다.
연차를 내거나 오전만 근무하고 오후에, 집회에 참석하는 방식입니다.
<김이연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1차 때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의사, 요양보호사들도 합류해 전국에서 2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간호협회도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간호법 제정은 대통령 약속이라며 간호법이 법률로 확정될 수 있도록 공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영경 / 대한간호협회 회장> "간호법은 결코 간호사만의 이익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후보 시절 대한간호협회를 방문해 직접 간호법 제정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간호협회는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숙원사업을 이제 와 수포로 돌리는 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로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 단체행동 돌입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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