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창립 40주년 법회…"통합·상생 정치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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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불자 모임인 국회 정각회는 10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0주년 기념 법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 등 국회의원 20여명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큰스님 등 고승대덕 스님, 불교 신행단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불교 언론 등의 주요 인사 150여명을 포함한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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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회 불자 모임인 국회 정각회는 10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0주년 기념 법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 등 국회의원 20여명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큰스님 등 고승대덕 스님, 불교 신행단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불교 언론 등의 주요 인사 150여명을 포함한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 법회는 주호영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인사말(대독), 진우 큰스님의 법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의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호영 회장은 "시방세계 모든 존재들의 안녕을 위해 자비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처님을 본받아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화쟁(和諍)과 자타불이(自他不二)의 정신으로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 대립과 갈등을 소통과 화합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우리 사회는 여러 부문에서 갈등이 많은데 불교의 화쟁정신을 본받아 우리 사회의 갈등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불교가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을 어루만지는데 앞장서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종교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진우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프다'는 보살의 원력을 통해 전법일심(傳法一心)으로 세상의 고통을 향해 나아가고, 간절한 발심으로서 과거 천년의 역사를 보듬고 새로운 천년을 열어 불교 중흥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감사패 전달 행사 및 '천년을 세우다'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감사패는 국회법우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정병국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35년간 국회정각회 회원으로 활동한 김경해 전 국회정각회 직원불교신도회 부회장에게 증정됐다. 기금은 주호영 회장이 진우 큰스님에게 전달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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