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1분기 상큼한 실적 맛 봤다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5. 10. 17: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작년보다 20% 늘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가 부문별 고른 성장 덕에 1분기 영업이익이 20%가량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975억원에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19.3% 증가한 수치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외식 부문에서는 연매출 2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대형 프랜차이즈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으며 급식 부문에서는 세대별 맞춤형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중장년층)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단체급식 사업은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560억원을 기록했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 확대도 성과에 기여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1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5634억원으로 11.5% 줄었고 순이익도 1286억원으로 14.8% 감소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백화점은 9개 분기 연속 매출을 늘리며 외형을 키웠지만 성장폭이 둔화됐다. 자회사들도 업황에 따라 엇갈린 실적을 나타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09억원으로 6.1%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 매출 신장률 18.7%에 비하면 성장폭이 대폭 줄었다. 엔데믹 효과로 여성 패션(11%) 남성 패션(6%) 스포츠(11%) 아동(11%)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특별성과급 지급과 물가 상승에 따른 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9.2% 감소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을 고려해 전 직원에게 특별성과급을 400만원씩 지급했는데 이 같은 일시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된 것이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에 대한 수수료 정상화 노력 등으로 매출이 33.8%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진영화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