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1분기 상큼한 실적 맛 봤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가 부문별 고른 성장 덕에 1분기 영업이익이 20%가량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975억원에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19.3% 증가한 수치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 외식 부문에서는 연매출 200억원 이상을 올리는 대형 프랜차이즈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으며 급식 부문에서는 세대별 맞춤형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중장년층)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단체급식 사업은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560억원을 기록했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 확대도 성과에 기여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1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5634억원으로 11.5% 줄었고 순이익도 1286억원으로 14.8% 감소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백화점은 9개 분기 연속 매출을 늘리며 외형을 키웠지만 성장폭이 둔화됐다. 자회사들도 업황에 따라 엇갈린 실적을 나타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09억원으로 6.1%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 매출 신장률 18.7%에 비하면 성장폭이 대폭 줄었다. 엔데믹 효과로 여성 패션(11%) 남성 패션(6%) 스포츠(11%) 아동(11%)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특별성과급 지급과 물가 상승에 따른 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9.2% 감소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을 고려해 전 직원에게 특별성과급을 400만원씩 지급했는데 이 같은 일시 비용이 1분기에 반영된 것이다.
연결 자회사 가운데 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에 대한 수수료 정상화 노력 등으로 매출이 33.8%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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