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정치 앵벌이 써드릴걸” vs 장경태 “빈곤 포르노 모르나”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5. 10.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장경태, 무식 뽐내며 막말해”
장경태 “배현진, 보좌진이 써줬다고 할 거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빈곤 포르노’ 표현 사용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앞서 배 의원은 수십억원의 가상화폐(코인) 의혹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장 의원이 무식을 뽐내며 막말했다”며 “가난하지 않은 자들이 티비 등 여러 매체에 나와 가난을 거짓으로 팔면서 정치적, 금전적 후원 등을 유도하면 빈곤 포르노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제가 더 쉽게 설명해드려야하냐”며 “장 의원 이해 수준에 맞게 처음부터 ‘정치 앵벌이’라고 써 드릴걸 그랬다. 반성하고 자중하라”고 비꼬았다.

배 의원은 지난 9일 김남국·박주민·장경태 의원이 ‘가난’을 이용한 정치적 마케팅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빈곤 포르노의 표심이 무엇인지 정치권이 몸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힐난한 바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에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무식한 배 의원, 빈곤 포르노가 뭔지도 모르냐”면서 “아동의 가난과 질병을 이용해서 지적당한 것이다. 빈곤 포르노 잘 모르면 보좌진이 써준 거?라고 답변할거냐”고 응수했다.

장 의원은 이날도 “국민의힘은 (제가) 김건희 여사에 빈곤 포르노라고 지적할 때 포르노에 초점을 두고 성적 단어라며 무지한 공격을 했다”며 “배 의원의 근거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빈곤 포르노가 맞다는 것이냐. 대통령실에 들러 고발을 취하하라고 하라”고 설전을 이어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