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기적 일으킨 '브라운더스트'로 또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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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장기간 주춤했던 실적을 '나이키 커브' 형태로 반등시킨 희망의 게임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을 5년만에 내놓는다.
이듬해인 2019년에도 브라운더스트 온기가 지속되고 다른 게임도 일본에서 흥행하면서 영업이익이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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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캐릭터·새로운 전투 시스템 선보인다"
네오위즈가 장기간 주춤했던 실적을 '나이키 커브' 형태로 반등시킨 희망의 게임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을 5년만에 내놓는다. 당시 6년간 하락하던 실적을 갑자기 개선시킨 게임 지식재산권(IP)이 이번에는 어떤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5년만에 베일 벗는 브라운더스트 공식 후속작
네오위즈는 10일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겜프스엔이 개발하는 '브라운더스트2'는 턴제 RPG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이다. 하이엔드 2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 게임으로, 스베른 대륙에서 펼쳐지는 우정과 모험, 그리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동적인 대서사시가 특징이다.
오는 6월 출시되는 브라운더스트2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의 총 4개 국어를 지원할 방침이다.
게임은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했다.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팩 시스템'과 밀어내기 요소인 '넉백', '체인 피해 시스템', '폭탄형 오브젝트', '스킬 컷씬' 등 새로운 전투 시스템도 더했다.
지난 1월 글로벌 사전 체험 테스트를 통해 받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게임의 가로 및 세로 모드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실적 반등 또?
이번 게임은 우울했던 네오위즈를 6년만에 활짝 웃게 한 작품이란 점에서 시장의 눈길을 끈다.
네오위즈는 2011~2012년 사이 매출 7000억원대를 바라보고 영업이익도 1000억원 초반대를 기록한 국내 대표적 게임사 중 한곳이었다. 그러나 정부 웹보드 규제와 '피파온라인2' 등 주요작의 서비스 종료 영향으로 2013년부터 실적 하락을 거듭했다.
구체적으로 2013년(매출 4429억원·영업익 959억원) 이후 2014년(매출 2010억원·영업익 295억원), 2015년(매출 1901억원·영업익 158억원), 2016년(매출 1910억원·영업익 235억원), 2017년(매출 1740억원·영업익 109억원)에 걸쳐 지독한 하락이 이어졌다.
그러다 2018년 3월 글로벌 흥행작 '브라운더스트'가 깜짝 등장한다. 네오위즈의 그해 연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반등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매출도 전년보다 24%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도 브라운더스트 온기가 지속되고 다른 게임도 일본에서 흥행하면서 영업이익이 44% 증가했다. 그렇게 2021년까지 상승 흐름을 탔고, 2021년에 주춤한 뒤 지난해부터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네오위즈는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브라운더스트2 사전등록을 진행에 나선다.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고민과 애정을 쏟은 브라운더스트2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전 세계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격려에 귀 기울여 최상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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