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남고 정준하 빠지고?"...'놀면 뭐하니' 개편의 칼날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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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쇄신을 준비 중이다.
연출진 변화부터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 등 멤버 다수의 하차까지 논의되고 있어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재석과 하하, 이미주만 남은 채 고정 멤버 중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가 하차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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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놀면 뭐하니?'가 쇄신을 준비 중이다. 연출진 변화부터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 등 멤버 다수의 하차까지 논의되고 있어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개편 소식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과 하하, 이미주만 남은 채 고정 멤버 중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 박진주가 하차한다고. 더불어 현재 메인 연출 박창훈 PD가 CP로 참여하고 연출진이 보강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놀면 뭐하니?' 관계자는 OSEN에 "연출진 변화와 멤버 구성에 관한 여러 부분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어 자세히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6월 중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365일 내내 "놀면 뭐하니? 제발 괴롭혀줘"라고 말하는 유재석을 괴롭히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를 그리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지난 2019년 7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재회작으로 화제를 모으며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트로트 가수 유산슬 등 유재석의 부캐릭터 열전이 펼쳐지며 큰 호응을 얻었고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지난해 1월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며 박창훈 PD가 메인 연출을 맡았고 멤버 구성부터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하하, 이미주에 이어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과 박진주까지 지난해 9월 현재의 출연진 체제가 확정돼 시청자를 만나왔다. 그 사이 WSG워너비, 주주 시크릿 등의 걸그룹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복원소 특집이 감동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새 멤버들의 부진과 아이템 별 시청률 편차가 도마 위에 오르며 고정 시청자들 사이 갑론을박을 낳았다. 이이경은 이미주와의 비즈니스 썸, 박진주는 주주 프로젝트로의 활약으로 만회하며 자신들만의 캐릭터와 역할을 찾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정준하와 신봉선의 쓰임새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신봉선의 경우 멘트와 분장, 콩트 등으로 웃음을 주려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으나 프로젝트에서 활용 편차가 컸다. 심지어 정준하는 갈수록 존재감이 미미해졌고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에서도 계속해서 다소 어색한 콘셉트란 반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개편이 논의 중인 상황. MBC와 제작진은 말을 아끼며 신중하게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폐지가 아닌 쇄신과 개편으로 가닥을 잡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복이 있을지언정 '놀면 뭐하니?'가 여전히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이고, 토요일 저녁이라는 프라임 시간대 예능으로 지위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남아있는 존재감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놀면 뭐하니?' 측의 내부적인 변화를 차치하고라도 최근 방송가는 TV의 위기에서 허덕이고 있다. '쇄신', '개편'이라는 말에 걸맞은 충분한 변화가 담보돼야 주변환경의 격변 소에도 흔들렸던 프로그램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기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유재석을 제외한 모든 요소는 결코 확정적이지 않다. 이러한 격변의 '놀면 뭐하니?' 개편을 향해 기대와 호기심이 공존하는 상황.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여전히 '놀면 뭐하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MBC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기다려진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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