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애고 횃불 대신 LED…광안리어방축제 친환경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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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문화축제인 광안리어방축제가 올해부터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부산 수영구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안리해변과 수영사적공원 일대에서 광안리어방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수영구는 이번 축제부터 탄소중립·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올해 광안리어방축제는 전통 어촌 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축제가 되도록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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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의 대표 문화축제인 광안리어방축제가 올해부터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부산 수영구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안리해변과 수영사적공원 일대에서 광안리어방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키워드는 '사람·환경·역사'이다.
수영구는 이번 축제부터 탄소중립·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축제의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옛 좌수영어방에서 어민들이 횃불을 밝히고 야간 고기잡이를 했던 모습을 재현한 '진두어화' 행사는 횃불 대신 LED 전구를 이용한다.
이밖에 환경유튜버와 함께 광안리 비치코밍(해변환경정화) 활동도 한다.
이번 어방축제는 총 5개 테마 4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민락해변공원에 심었던 청보리밭의 낱알이 익어감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보리 수확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뮤지컬 어방 공연에 이어 60척 어선이 광안리 해상에서 펼치는 진두어화와 함께 뮤지컬 관람객 1천명이 참여해 대형 그물을 끌며 체험하는 어방그물 끌기 한마당이 준비돼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올해 광안리어방축제는 전통 어촌 문화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축제가 되도록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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