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혁신위원 내정…대통령실 “전문성 있는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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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0일 대통령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내정된데 대해 "가장 전문성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이, 그리고 국방부가 지난 20여년간 세 차례 정도 큰 국방개혁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은 실무자로서, 그 다음 중간관리자로서, 그리고 국방장관으로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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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박상현 기자] 대통령실은 10일 대통령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내정된데 대해 “가장 전문성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이, 그리고 국방부가 지난 20여년간 세 차례 정도 큰 국방개혁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은 실무자로서, 그 다음 중간관리자로서, 그리고 국방장관으로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 번 모두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국방혁신에 대해서는 가장 전문성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전 장관은 합동참모본부의장을 지냈고, 국방장관을 지냈고, 청와대 안보실장을 지냈다. 각각 세 번의 다른 정부에서 그렇게 지냈다”며 “우리 국방혁신과 관련해서 뭐가 문제이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아마 김 전 장관만큼 잘 아시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에서 김 전 장관이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내정됐다고 보도한데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부위원장 자리는 없다”며 “아마 민간위원이 될 것 같은데 8분의 민간위원이 있지만 경력으로 보나 연륜으로 보나 김 전 장관께서 좌장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신설된 국방혁신위는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추진을 목표로 국방혁신기본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설치 및 운영 규정이 의결됐으며, 이달 중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국방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냈다. 북한 도발시 ‘선(先)조치, 후(後)보고’, ‘원점 타격’ 등의 대북 강경 기조로 유명하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11월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2심에서 징역 2년4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직권남용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상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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