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익산으로"…민·관·산·학 범시민추진단 출범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을 위해 민‧관‧산‧학으로 구성된 범시민추진단을 출범했다.(익산시 제공)2023.5.10./뉴스1

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을 위해 민‧관‧산‧학으로 구성된 범시민추진단을 출범했다.

익산시는 10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8회 익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범시민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공공기관 유치 최적지는 익산'이라는 의지를 표출했다.

익산시 범시민추진단 구성은 2005년 옛 토지공사와 농촌진흥청 산하 관련 기관 유치전 이후 18년 만이다.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단은 총 350명으로 구성됐다. 정헌율 시장·최종오 시의회 의장·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박성태 원광대 총장이 공동 단장을,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도‧시의원을 비롯한 익산시 주요 기관 단체장 등 각계각층 시민은 단원으로 참여한다.

범시민추진단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한다"며 "공공기관 이전 방향을 기존 혁신도시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을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TX익산역과 고속도로 등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난 강점을 내세워 우수 공공기관을 익산에 유치하겠다는 결의를 담았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달 중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또 온라인 응원전, 시민 청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하고 기획보도, 홍보 동영상, SNS 등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으로 유치 당위성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우수한 공공기관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