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연결됐던 '트레블 감독'...사우디행? 알 힐랄 공식 제안→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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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은 사령탑 교체를 결심한 뒤 엔리케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냈다.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알 힐랄은 최근 우라와 레즈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 패한 뒤 감독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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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사우디 아라비아 알 힐랄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힐랄은 사령탑 교체를 결심한 뒤 엔리케 감독에게 공식 제안을 보냈다.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알 힐랄은 최근 우라와 레즈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서 패한 뒤 감독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나름의 성과를 올린 감독이다. AS로마, 셀타 비고 등을 거쳐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 2019년에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유로2020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긍정적인 행보를 이어갔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대표팀을 떠났고, 현재는 무직 신분이다.
최근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연결됐다. 각각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훗스퍼, 첼시가 그 주인공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달 중순 "토트넘은 엔리케 감독을 두고 첼시와 경쟁할 예정이다. 그가 토트넘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높은 순위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에는 엔리게 감독 선임 가능성이 조금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토트넘의 경우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첼시는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이 유력한 상태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지난 3월 "나는 잉글랜드에서 감독직을 맡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EPL 무대로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클럽팀에서는 아무런 제의도 받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의 알 힐랄이 엔리케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알 힐랄은 바르셀로나에서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같은 선수들의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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