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벤자민 부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kt wiz의 고민은 중간 계투진에 있었다.
벤자민은 올 시즌 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중간 (불펜)이 걱정이었지만 (계투진은) 그나마 정립을 해놓을 수 있었다"면서 "김영현, 박영현, 손동현에 김재윤까지 4이닝은 되니까 선발이 안정적이면 되겠다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kt wiz의 고민은 중간 계투진에 있었다.
개막을 앞두고 핵심 불펜 주권과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작년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박시영도 한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선발진에 더 큰 구멍이 보였다.
특히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던 좌완 웨스 벤자민의 예상치 못한 부진이 뼈아팠다.
벤자민은 올 시즌 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5.65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3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는 kt 타선이 NC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잘 싸워주며 3-3까지 맞섰으나, 승부처인 4회초 두 점을 더 잃어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강철 kt 감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벤자민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면 (팀 성적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을 제대로 체감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중간 (불펜)이 걱정이었지만 (계투진은) 그나마 정립을 해놓을 수 있었다"면서 "김영현, 박영현, 손동현에 김재윤까지 4이닝은 되니까 선발이 안정적이면 되겠다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1군에 올라올 예정이었던 박병호는 콜업이 잠시 미뤄졌다.
이 감독은 "타격은 되는데 뛰는 게 아직 안 좋다고 한다"며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는 정도는 돼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전날 NC에 두들겨 맞은 조이현, 김민, 박세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조현우, 이채호, 배제성을 등록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러 시베리아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 연합뉴스
- 평택 서해안고속도로서 중앙분리대 충돌 유조차 불…운전자 사망(종합) | 연합뉴스
- 구미시장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이승환 "법적 대응"(종합2보) | 연합뉴스
- "동네서 보살님 유명하죠"…'계엄모의' 수첩 발견된 점집 가보니 | 연합뉴스
- 아내가 동성 연인에게 준 금품, 협박으로 되찾은 남편 실형 | 연합뉴스
- 3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40대 엄마…"좋은 일 했으니 행복할 것" | 연합뉴스
- 계엄군 일선 지휘관까지 대부분 육사…非육사는 배제된 듯 | 연합뉴스
- 10년 넘게 별거한 남편 사망…법원 "아내에 유족연금 줘야" | 연합뉴스
-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입사 3년반만에 전무 됐다 | 연합뉴스
- 자해 말리던 어머니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 붙잡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