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 차량기지 이전 사업 '백지화'에 "실망 금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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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에 대해 지난 9일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 내린 가운데 서울 구로구는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구에 따르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9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을 심의,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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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기획재정부가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에 대해 지난 9일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 내린 가운데 서울 구로구는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구에 따르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9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을 심의,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구로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랜 기간 구로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기다렸던 주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국토부와 함께 사업 초기부터 참여했고, 수차례 연구용역 등을 통해 최선을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했다"며 "지난 2월 2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구로철도차량기지 이전의 필요성을 위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런 결과가 발표된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대안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은 정부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철도차량 기지에 1조700억여원을 투입, 2026년까지 9.4㎞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에 철도차량 기지를 옮기는 국책사업이다.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 포함돼 서울시 구로구의 차량기지를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으나 18년 째 타당성 조사만 3번째 실시하는 과정에서 민-민갈등과 지역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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