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공언한 ‘64년의 한’ 아시안컵, 어떤 상대와 맞붙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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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아시안컵 대진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하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지난 3월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월드컵에 앞서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인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20위), 이란(24위),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함께 1번 포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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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60년 이후 우승 없어
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하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
애초 이번 대회는 오는 여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며 연기됐다. 개최국도 카타르로 바뀌어 2024년 1월 개막한다.
대한민국에는 숙원과 같은 대회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그동안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지난 3월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월드컵에 앞서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했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목표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선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인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20위), 이란(24위),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함께 1번 포트에 속했다. 같은 포트에 속한 국가와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2번 포트에는 이라크(67위), 아랍에미리트(UAE, 72위), 오만(73위), 우즈베키스탄(74위), 중국(81위), 요르단(84위)이 묶였다. 2번 포트답게 마음 놓을 상대는 없다. 먼저 이라크, UAE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함께 했다. 당시 한국은 이라크에 1승 1무, UAE에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현재 다소 옛 명성을 잃었지만 우즈베키스탄과 거친 중국도 반가운 상대는 아니다.
3번 포트에는 바레인(85위), 시리아(90위), 팔레스타인(93위), 베트남(95위), 키르기스스탄(96위), 레바논(99위)이 묶였다. 바레인과는 지난 아시안컵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다. 키르기스스탄과도 같은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나 승리했다.
시리아, 레바논과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맞붙었다. 시리아와 레바논에 각각 2승을 거뒀다. 레바논과의 2경기는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자연스레 팔레스타인,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이 한결 나을 것으로 전망된다.
4번 포트에는 인도(101위), 타지키스탄(109위), 태국(114위), 말레이시아(138위), 홍콩(147위), 인도네시아(149위)가 속했다. 마지막 포트이기에 모두 100위권 밖인 팀이다. 대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묶이면 묘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 행사를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또 ‘영원한 캡틴’ 박지성 전북현대 디렉터는 추첨자로 나선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참가국>
1번 포트 - 카타르(61위), 일본(20위), 이란(24위), 대한민국(27위), 호주(29위), 사우디(54위)
2번 포트 - 이라크(67위), UAE(72위), 오만(73위), 우즈베키스탄(74위), 중국(81위), 요르단(84위)
3번 포트 - 바레인(85위), 시리아(90위), 팔레스타인(93위), 베트남(95위), 키르키스스탄(96위), 레바논(99위)
4번 포트 - 인도(101위), 타지키스탄(109위), 태국(114위), 말레이시아(138위), 홍콩(147위), 인도네시아(149위)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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