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만취운전 참변에도…제주서 1시간 만에 음주운전 6명 적발

오현지 기자 2023. 5.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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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며 단속도 크게 강화됐지만 제주에서 단 1시간 동안 6명의 낮술 운전자가 줄줄이 붙잡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10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시내에서 불시 단속을 벌여 총 6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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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이 10일 오후 제주시내에서 특별 음주 단속을 벌이고 있다.(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며 단속도 크게 강화됐지만 제주에서 단 1시간 동안 6명의 낮술 운전자가 줄줄이 붙잡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은 10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시내에서 불시 단속을 벌여 총 6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6명 중 1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웃도는 0.172%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은 면허 정지 수치였다.

도내 음주사고 발생통계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대 음주사고는 2020년 52건에서 2021년 65건으로 늘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주야 불문 특별 단속을 진행하는 한편 음주운전 예방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대도로변이 아닌 어린이보호구역, 민속오일장, 주요 관광지 일대를 중심으로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장소를 변경하며 단속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특별단속에서는 17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으며, 이중 5명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음주운전 단속강화에도 여전히 낮 시간대 적발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술 한 잔쯤이야 괜찮겠지’라는 마음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모두가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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