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도 '시끌'…김남국이 산 비트토렌트는 어떤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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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난 2021년 2월 '비트토렌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코인 투자 초기 많은 자금을 비트토렌트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글을 쓴 B씨는 "정상적인 코인 투자라면 비트코인 등 주류 코인에 투자했을 텐데,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코인에 전 재산을 넣었다는 것 자체가 투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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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트토렌트, 2018년 6월 트론에 인수돼
김 의원 투자 후 두 달 만에 2467% 폭등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있다. 60억 코인의 원천으로 알려졌던 '위믹스' 외에 추가로 코인을 구매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특히 해당 코인이 구매 당시 두 달 만에 2400% 넘게 급등했다는 점에서 '투기성'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코인 투자를 시작한 지난 2021년 2월 '비트토렌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토렌트는 워런 버핏과의 거액 점심 경매로 잘 알려진 '저스틴 선'에 의해 지난 2018년 6월 트론에 인수된 가상자산이다. 지난 2017년 트론을 창시한 저스틴 선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의원은 코인 투자 초기 많은 자금을 비트토렌트에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주목할 점은 투자 시기다. 비트토렌트는 김 의원이 투자를 시작한 시점인 2021년 2월 '저점(0.0003816달러, 0.51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가 투자한 지 두 달만인 2021년 4월에는 '고점(0.009797달러, 12.99원)'을 기록했다. 무려 2467% 뛴 수치다. 김 의원의 매수·매도 시점에 따라 큰 시세차익이 가능했을 거란 추측이 가능하다.
각종 가상자산 커뮤니티는 해당 사실에 대해 '전형적인 투기성 투자 행태'라고 지적을 쏟아냈다.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이건 전문 투기꾼에 가깝다"며 "1원짜리도 안 되는 코인에 10억을 태운 것 자체가 코인 재벌을 꿈꾼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특히 앞서 밝혔던 투자 종목인 이더리움, 위믹스와 달리 상대적으로 비주류에 속하는 '비트토렌트'에 투자했다는 사실은 큰 관심을 끌었다. 또 다른 글을 쓴 B씨는 "정상적인 코인 투자라면 비트코인 등 주류 코인에 투자했을 텐데, 언제 없어질지도 모르는 코인에 전 재산을 넣었다는 것 자체가 투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남국 개인 코인 지갑도 발견돼
앞서 그는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클립' 이용 사실과 지갑 생성 날짜, 보유 코인 현황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해당 특징과 일치하는 '클립' 지갑이 발견됐고,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해당 지갑을 김 의원의 소유로 추정하고 거래 내역을 역추적했다.
클립은 카카오톡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클레이튼 블록체인 탐색기에서 거래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이는 누구나 모든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특징 때문에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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