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유대교 회당 인근 총격으로 순례객 등 4명 사망

박석호 2023. 5. 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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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튀니지에 있는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해안경비대원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국영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튀니지 내무부는 용의자가 남동부 제르바섬에서 동료를 살해한 뒤 무기를 탈취해 그리바 유대교 회당으로 이동했으며, 이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그리바 회당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교 회당으로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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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튀니지에 있는 유대교 회당 인근에서 해안경비대원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국영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튀니지 내무부는 용의자가 남동부 제르바섬에서 동료를 살해한 뒤 무기를 탈취해 그리바 유대교 회당으로 이동했으며, 이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례객 2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으며, 용의자도 총격전 중에 사살됐습니다.

튀니지 외무부는 사망한 순례객 가운데 1명은 프랑스인, 다른 한 명은 현지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그리바 회당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유대교 회당으로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약 1,200만 명인 튀니지 주민들은 대부분 무슬림이지만 로마제국 시기 이주해온 유대인들의 후손 약 1,500명 정도가 공동체를 이뤄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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